신대전참숯돼지갈비의 돼지갈비는 숯불의 열기 속에서 고소한 맛을 낸다

포항에서 오후 일정을 마치고 나오니 평소보다 저녁 허기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이날은 가족과 함께 움직였는데 국물이나 간단한 메뉴보다 불판 앞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 용흥로 301에 있는 신대전참숯돼지갈비를 찾았습니다. 하루 동안 여기저기 이동한 뒤라 식사만큼은 서두르지 않으려고 뒤 일정도 느슨하게 잡았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졌을 때는 용흥로 주변을 천천히 살피며 이동했습니다. 괜히 배가 고프니 주소 숫자까지 몇 번 확인하게 됐습니다. 자리를 잡고 갈비가 불 위에 올라가자 조금 전까지 빠르게 움직이던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배부터 채우자는 마음이 컸는데 고기가 익는 시간을 기다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길어졌습니다. 돼지갈비를 바로 구워 따뜻할 때 한 점씩 먹으며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이날에는 잘 어울리는 식사였습니다.

 

 

 

 

1. 용흥로 들어서며 주변을 살폈습니다

 

신대전참숯돼지갈비로 향할 때는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 301을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는 도착 안내가 가까워질수록 내비게이션 화면만 따라가기보다 실제 주변을 같이 보는 편이 낫습니다. 저도 마지막 구간에서는 속도를 조금 낮추고 주소와 건물을 번갈아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목적지를 지나칠까 신경이 쓰였는데 차분하게 접근하니 괜히 마음만 앞섰구나 싶었습니다. 일행과도 이 근처가 맞는지 함께 살피며 이동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주차할 위치와 진입 방법은 도착 당시 주변 여건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저녁처럼 차량 움직임이 많아질 수 있는 시간에는 약속에 딱 맞춰 움직이기보다 약간 먼저 도착하는 쪽이 낫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하는 모임이라면 상호뿐 아니라 용흥로 301까지 함께 공유해두면 입구를 찾거나 위치를 설명하는 과정도 단순해집니다.

 

 

2. 숯불 앞에서 소매부터 걷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다음에는 휴대전화와 가방을 불판에서 떨어진 쪽으로 옮겼습니다. 참숯에 고기를 굽는 자리에서는 집게를 들고 팔을 뻗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에 주변에 개인 물건이 많으면 작은 움직임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저도 긴 소매를 한 번 정리하고 나서야 편하게 집게를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이 준비되면 사진부터 여러 장 남길 생각이었지만 막상 고기가 올라가니 익는 상태에 시선이 더 오래 머물렀습니다. 괜히 사진보다 첫판을 잘 굽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불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한 번 뒤집고 다시 기다리는 사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계속 굽느라 식사를 놓치지 않도록 중간마다 집게를 넘겨가며 먹었습니다. 여럿이 방문한다면 처음부터 불판 주변을 단순하게 정리해두는 것이 식사 흐름을 매끄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돼지갈비를 몇 점씩 구웠습니다

 

허기가 꽤 있었지만 처음부터 불판을 고기로 가득 채우지는 않았습니다. 돼지갈비는 대화를 나누다가 굽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먹을 분량만 나눠 올리는 방식이 마음에 맞았습니다. 몇 점을 먼저 올리고 표면이 익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다음 한 번씩 뒤집었습니다. 충분히 익은 것부터 집어 먹으니 따뜻한 상태가 오래 이어졌습니다. 첫 점을 먹고 나서는 생각보다 급했던 허기도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괜히 처음부터 많이 올렸으면 먹는 사람보다 굽는 사람이 더 바빴겠다고 웃었습니다. 이후에는 곁들이는 음식과 번갈아 먹으면서 한 가지 맛만 계속 이어지지 않도록 순서를 바꿨습니다. 예상보다 천천히 먹었지만 오히려 마지막까지 불판 위 고기를 신경 쓰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갈비는 한 번에 많이 굽는 것보다 식구들의 젓가락 속도를 살펴가며 조금씩 추가하는 방법이 실용적이었습니다.

 

 

4. 물 한 잔 마시며 불판을 비웠습니다

식사가 절반쯤 지나갔을 때는 새 고기를 곧바로 올리지 않고 불판을 잠시 비워뒀습니다. 처음 몇 점은 배가 고파 빠르게 먹었는데 물을 마시며 쉬고 나니 어느 정도 배가 찼는지 비로소 감이 왔습니다. 그사이에 사용하지 않는 접시와 작은 소지품도 한쪽으로 정리했습니다. 테이블 가운데가 조금 넓어지자 집게를 내려놓거나 반찬을 집을 때 손이 덜 엇갈렸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사소한 차이였습니다. 괜히 고깃집에서는 먹는 중간에도 한 번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끼리 먹다 보면 각자 속도가 달라 어느 순간 익은 고기가 남기도 하는데, 잠시 쉬면서 남은 양을 확인하니 다시 얼마나 구울지도 정하기 쉬웠습니다. 계속 불 앞에서 손을 움직이기보다 한 번씩 물을 마시며 쉬어가니 식사 후반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먹지 않으려면 이런 짧은 간격을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5. 배부른 채 포항 길을 걸었습니다

 

신대전참숯돼지갈비에서 저녁을 먹은 뒤에는 바로 집으로 향하기보다 포항에서 잠시 걸을 곳을 찾아봤습니다. 식사 후 가볍게 바람을 쐬고 싶다면 영일대해수욕장 방향으로 이동해 해변 주변을 걷는 일정을 생각할 수 있고, 도심 쪽으로 움직인다면 철길숲을 산책 코스로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죽도시장 주변을 별도의 일정으로 연결해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식사만 끝내고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배가 든든해지고 나니 바로 차에 오래 앉기보다 조금 움직이고 싶어졌습니다. 괜히 오늘 마지막 일정은 걷는 것으로 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세 곳을 모두 이어가기보다는 식사 시간과 귀가 방향에 맞춰 한 곳 정도를 고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실제 이동 거리와 이용 가능한 시간은 방문 당일 확인하고 움직이면 식사 이후 동선까지 지나치게 바빠지지 않습니다.

 

 

6. 갈비 먹는 시간은 넉넉히 잡았습니다

직접 식사하면서 가장 유용했던 것은 저녁 시간을 짧게 계산하지 않은 점입니다. 숯불에 고기를 직접 올리고 익기를 기다리는 과정이 있으니 다음 약속을 바로 이어 잡으면 마지막에 마음이 급해질 수 있습니다. 이날은 뒤 일정을 여유롭게 둔 덕분에 몇 점씩 굽고 중간에 쉬면서 제 속도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끼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싶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예상보다 금방 시간이 흘렀습니다. 괜히 약속 사이에 빈 시간을 만들어두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옷은 집게를 들었을 때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차림이 실용적이고, 긴 소매는 불 가까이 가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으로 찾아간다면 용흥로 301을 미리 저장해두고 목적지 부근부터 주변을 차분하게 살피는 것을 권합니다. 붐빌 시간이 걱정된다면 방문 전에 자리 상황을 확인한 뒤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포항에서 가족과 돼지갈비로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신대전참숯돼지갈비는 불판을 사이에 두고 천천히 한 끼를 이어갔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커서 고기를 계속 올리게 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몇 점씩 굽고 먹은 뒤 다시 올리는 흐름이 더 잘 맞았습니다. 중간에 불판을 비우고 물을 마시며 쉬니 남은 양도 가늠하기 쉬웠고, 한 사람만 계속 집게를 잡지 않아 식구 모두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식사 시간이 길어졌지만 뒤 일정에 여유가 있어 서두를 이유도 없었습니다. 괜히 다음에 다시 온다면 이날처럼 저녁 자체를 하나의 일정으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재방문한다면 포항에서 하루 일정을 보낸 뒤 따뜻한 고기가 당기는 날 찾고 싶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용흥로 301을 정확히 확인하고 이동과 식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두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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